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판매량이 자국 내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트럭과 승용차를 포함해 254만대로 전년 대비 13% 급증, 같은 기간 도요타의 일본 내 모든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판매량 237만대를 앞질렀다.
트리나 이왈드 도요타 대변인은 "도요타 미국법인이 도요타 본사의 일본 내 판매량을 앞지른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도요타의 히노와 다이하츠 공장을 포함한 일본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올해 미국에서 268만대, 일본에서 239만대의 판매를 전망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93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