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LPG차인 레조가 이르면 오는 6월께 단종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레조는 2000년 1월부터 본격 생산.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28만638대가 생산됐으며, 내수 17만8천128대, 수출 10만727대 등 총 27만8천855대가 판매됐다.
특히 레조는 출시 첫해인 2000년 6만6천766대 팔렸으나, 2001년 3만5천611대, 2002년 4만1천938대, 2003년 1만8천164대, 2004년 4천938대, 2005년 6천336대, 2006년 4천375대 등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해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레조는 2000년 1월 출시된 오래된 모델"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안에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레조의 생산중단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후속 모델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관계자는 "레조의 후속 모델이 바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조가 단종되면 국내 LPG차 시장에는 당분간 기아차의 뉴카렌스만이 남게 된다.
2000년만 해도 국내시장에는 현대차 갤로퍼, 싼타페, 싼타모, 기아차 카니발, 카스타, GM대우(당시 대우차) 레조 등 총 8종의 LPG 차량이 경쟁을 벌여왔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한편 기아차는 올 9월께 카니발 LPG 차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기아차는 올 9월께 카니발 LPG 차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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