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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부족한 수납공간 캐리어로 확 넓혀요~

등록 2007-01-21 17:46수정 2007-01-22 09:53

차 지붕 위에 스키 싣고 트렁크 틈에 자전거 걸고
차 지붕 위에 스키 싣고 트렁크 틈에 자전거 걸고
차 지붕 위에 스키 싣고 트렁크 틈에 자전거 걸고

웬만큼 큰 차라도 야외로 나가면 늘 수납공간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동절기엔 스키, 하절기엔 자전거나 골프가방이 자리를 잡아먹고, 여기에 유모차 하나라도 추가하려면 4인 가족이 한차에 타기 버겁다. 이런 이유로 수납공간이 넉넉한 큰 차에 눈이 간다면, 잠깐 눈을 돌려 새 차값의 수십분의 일로 살수 있는 캐리어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차의 지붕 등을 이용해 짐을 싣는 캐리어가 과거에는 고가 수입제품 일색이었으나, 최근 국내 업체들이 뛰어들며 값도 많이 내렸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바 장착은 기본=지붕 위에 물건을 싣게끔 한 캐리어는 목적별로 △자전거용 △스키·스노보드용 △다목적 짐받이용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대부분 캐리어는 지붕 위에 ‘뼈대’를 형성하는 기본바를 먼저 장착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국산 기본바는 6만~7만원짜리 모델을 기본으로 해, 지붕 레일와 빗물받이 장착여부 등에 따라 용도와 값이 다양하다. 세단형 승용차에 사용하는 기본바는 차문과 차체 사이 틈에 끼워 고정하는데, 최신형 캐리어는 차체 접촉 부분에 고무 등을 덧대 차체 손상을 최소화했다.

스키 장착시 높낮이 주의=겨울철에 많이 쓰는 스키·스노보드 캐리어는 스키나 보드를 많게는 5~6세트까지 넉넉하게 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유일기업과 케이에이치오티오 등 국산 스키·스노보드 캐리어제조업체들은 14만원선부터 여러 가지 모델을 내놓고 있다. 스웨덴산인 툴레의 ‘스노캣 5400’은 24만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별도 기본바 장착이 필요없는 일체형이다. 스키캐리어를 장착할 때는 스키 모양에 맞춰 높낮이를 정확히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행중에 바인딩 등이 닿아 차량에 흠집이 날 수 있다.

스키·보드 5~6세트 넉넉히…‘박스형’ 내용물 노출안돼 인기
‘후미형’ 자전거 2~3대 가뿐히…숙소 변신 ‘텐트 캐리어’도 등장

박스형은 튼튼=지붕에 싣는 캐리어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박스형은 튼튼하고 외부에 내용물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며, 바구니형은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의 모양에 덜 구애받는다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힌다. 폭 0.6m, 길이 1.2m 정도 소형차용 박스형 캐리어의 경우 가격대가 20만원선에서 시작하고, 바구니형은 10만원대 이하로도 살수있다. 다만 지붕 캐리어를 달고 차를 달리면 공기저항이 커져 소음도 조금 커질 수 있고, 차가 높아져 일부 주차장의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전거는 모델따라 장착 어려울수도=최근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어나며 자전거 캐리어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차 위에 올리는 자전거 캐리어는 승합차 등의 경우 최대 8대까지도 실을 수 있다. 앞바퀴를 분리해 올리는 방식은 값은 저렴하지만 디스크브레이크 등을 장착한 일부 고급 자전거 기종은 사용할 수 없다. 자동차의 트렁크 틈에 갈고리를 걸고 거치대를 장착한 뒤, 그 위에 자전거를 포개는 방식의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도 자전거 2~3대는 가뿐히 장착할 수 있다. 값은 13만원 선부터 시작한다.

텐트 캐리어로 숙소까지=‘텐트 캐리어’는 평소 짐 등을 싣고 다니다, 여행지에서는 10초만에 삼각형 텐트로 변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어른 2명과 어린이 1명 정도는 잠을 자는데 무리가 없다. 카펜션의 제품은 방수·방풍으로 여름철에도 가족 놀이터로 쓸수 있고, 겨울에도 전기장판과 외장형 배터리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낚시나 조류관찰 등을 즐기는 이들이 선호하는데, 가격은 160만원대로 만만치 않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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