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010년께 중국시장에 450만-500만원대의 저가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5일 "내년부터 중국 제2공장 완공으로 6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데다, 초저가 차량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저가 차량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될 이 차량의 가격은 450만-5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 및 출시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에서는 현대차가 '고급 브랜드'로 이미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중국 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300만원대)과 동일하게 책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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