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 하이브리드’
혼다 ‘시박 하이브리드’로 한국 공략
3390만원대…‘연비 가장 좋다’ 평가도
3390만원대…‘연비 가장 좋다’ 평가도
도요타에 이어 혼다도 국내에 하이브리드차를 들여온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시장에도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3.2㎞/ℓ라는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차 ‘시빅 하이브리드’ (사진 ) 시판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써 연료 효율이 높은 차로, 국내에서 출시된 첫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9월 도요타코리아가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서스 Rx400h’(판매가 8천만원대)였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1300㏄ 가솔린엔진을 장착했으나, 혼다 고유의 ‘통합모터보조’(IMA) 시스템을 적용해 1800㏄급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혼다코리아 쪽은 내세웠다. 이 차는 최근 민간 환경단체인 ‘환경과 공해 연구회’에서 실시한 승용차 모델별 환경등급 평가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환경오염이 가장 낮고 연비가 가장 좋은 모델로 선정됐다. 혼다코리아는 일단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도입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간 판매목표를 60대 정도로 낮게 잡아놨다. 값은 부가세를 포함해 3390만원이다. 한편 도요타코리아는 올해 LS600h와 GS450h 등 하이브리드 세단 2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국내 하이브리드차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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