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26일 새로운 개념의 고급세단 ‘비에이치’(BH·프로젝트명)의 콘셉트카인 ‘제네시스’를 26일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8기통 4.6ℓ 타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얹었으며, 후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출력 30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대에 돌파하는 동력 성능을 갖췄다. 차체로 보면, 에쿠스보다 조금 작고 그랜저에 비해서는 크다. 에쿠스가 국내용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네시스가 고급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수출용 전략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단종된 다이너스티와는 배기량(2.5, 3.0ℓ), 차급 등에서 완전히 다른 고급세단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세계 정상급 고급차인 베엠베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 등이 제네시스가 경쟁할 차들이다. 제네시스의 기본 뼈대인 차체는 베엠베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에 견줘 가볍고, 강도는 10% 이상 단단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다음달 4일 뉴욕 모터쇼에 출품될 예정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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