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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첫 소형차 My B 출시

등록 2007-03-28 11:47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젊은층을 겨냥한 2천㏄급 소형 멀티라이프스타일차량(MLV) '마이비'(My B)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My B는 현재 유럽에서 시판중인 5인승 프리미엄 차량으로 안정성과 편의성, 연비가 뛰어나 2005년 출시 첫해에만 약 12만대가 팔렸다.

2,035c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 136hp와 최대 토크 18.9kg.m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90k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10.2초에 도달하면서도 연료 효율이 뛰어나 ℓ당 12.8km를 주행할 수 있다.

CVT 7단 자동 변속기와 크롬 장식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페달 등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갖춰졌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천6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샌드위치 콘셉트(앞좌석 아래쪽에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배치한 것)와 정면 충돌시 탑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슬라이딩 엔진구조로 안정성을 높인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사장은 "My B는 뛰어난 안전성, 파워풀한 주행 성능, 높은 공간 활용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감각 있는 젊은층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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