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빠르면 오는 2008년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쿠페형 스포츠카 '투스카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중국의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쿠파이(酷派)'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인 투스카니는 현재까지 1만대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돼 판매됐다. 연간 판매량은 3천∼5천대 수준.
투스카니는 중국에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외국산 스포츠 차량 가운데 20만위안(약2천400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일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베이징현대의 내부인사의 말을 인용, "투스카니의 현지생산을 2005년초부터 검토했다"면서 "실제 생산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베이징현대의 제2공장이 완공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北京)현대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오는 2009년 현지생산을 목표로 시장성이 있는 지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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