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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2천만-3천만원대 중소형 수입차 ‘잘 팔리네’

등록 2007-04-22 10:59

2천만-3천만원대 중소형 수입차 시장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중소형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데다 개성있는 엔트리급 수입차를 선택하는 20-30대층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볼보 C30, S40과 혼다 시빅 1.8,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비 등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소형 수입차들은 최근 대형차 못지않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월간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3월의 배기량별 현황을 보면 2,001cc~3,000cc 이하급 차량의 증가율이 지난달 대비, 44.4%로 3,000㏄ 초과 차량의 증가율(24.2%)을 능가했다.

푸조의 크로스오버 디젤인 307SW HDI의 경우 작년 10월 출시때만해도 판매량이 45대에 그쳤으나 3천35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ℓ당 14.4㎞)가 부각되면서 올들어 매달 90-100대가 팔리고 있다.

지난달 4일 런칭한 볼보의 C30(3천290만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해치백 스타일의 3도어임에도 불구, 20여일만에 50대가 판매돼 본사에 할당 물량을 100대로 늘려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이달초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혼다의 시빅 1.8은 국내 수입차중 최저가(2천590만원)라는 장점을 앞세워 열흘만에 30대가 판매됐으며 초반 인기가 시들했던 시빅 2.0(2천990만원)도 올들어 100여대씩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엔트리급 시장을 겨냥해 지난달말 야심차게 내놓은 마이비(3천690만원) 역시 판매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놀랄 정도로 호응이 좋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폴크스바겐의 골프GTI와 제타 모델은 매달 40-50대가 팔려 이미 주력 모델로 부상한 상태다.

볼보의 곽창식 과장은 "국산 중대형차와 가격차가 별로 없는 중소형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수입차를 쳐다보지 않았던 수요층이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면서 " 포화상태인 대형차 위주의 수입차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다양한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데다 해마다 노사 파업이 반복되는 국산차에 대한 반발 심리도 소비자들은 중소형 수입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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