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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 로체 “안과 밖을 바꿨더니 판매가 달라지네”

등록 2007-06-06 09:33

실패한 중형 승용차 모델로까지 치부되던 기아차 로체가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2005년 11월 출시된 로체는 올 초까지만 해도 월 판매량 2천대를 채우기도 쉽지 않았으나 4월말 디자인과 사양을 대폭 개선한 '로체 어드밴스' 모델이 나오면서 판매고가 급신장하고 있다.

5월 한달간 판매대수는 3천454대로 평달에 비해 무려 50% 이상 크게 증가했다. 각 영업점마다 구매문의도 하루 5-10건에 달할 정도다.

로체 어드밴스이 기존 모델과 가장 달라진 점은 다소 밋밋하던 뒷모습에 힘을 줬다는 것. 리어램프 디자인이 원형 형태여서 차가 작아보인다는 고객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도록 각이 진 그래픽 형태로 디자인을 바꿨다.

또 국내 중형차로는 처음으로 리어램프, 아웃사이드 미러, 보조제동등에 세련된 LED 램프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도금을 입혔으며 후방 주차경보시스템 센서를 채택, 안정성을 강조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중후한 느낌의 하이퍼 블랙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마트키와 멀티미디어 단자인 USB & AUX 등 고급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엔진 성능개선을 통해 1.8모델의 파워를 기존 133마력에서 138마력으로, 2.0 모델 기존 144마력에서 151마력으로, 2.0LPI 모델 기본형이 136마력에서 140마력으로 높인 점도 고객들이 로체를 다시 보게 만든 요인이었다.

이미 택시업계에서는 로체가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경쟁차종보다 차 무게가 50-70㎏ 가벼워 반응속도와 연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로체는 올해 1~4월 법인택시 점유율 36.0%, 개인택시 점유율 18.5% 등 전체 영업용 택시시장에서 24.5%를 차지하며 쏘나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법인 택시점유율은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36%로 지난해 1-4월(25.6%)에 비해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뒤 눈에 띄게 로체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베스트 모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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