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준중형.중대형 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종별로 연비를 조사한 결과, 엘란트라는 준중형(Midsize) 부문에서 갤런(3.79ℓ)당 도심에서 28마일, 고속도로에서 36마일을 달려, 최고의 연비를 보였다.
경쟁차종인 폰티악 바이브와 도요타 매트릭스는 도심 29마일, 고속도로 34마일로 엘란트라의 뒤를 이었다.
중형(Full-Size) 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갤런당 도심 24마일, 고속도로 33마일로 도요타의 아발론(22, 31마일)을 제쳐 고유가 시대에 가장 타기 좋은 중형차로 꼽혔다.
소형차 부문에서는 도요타의 야리스(34, 39마일), 혼다의 시빅(30, 40마일), 고급 세단에서는 아우디 A3(25, 32마일), A4, 렉서스 IS250(이상 24, 32마일)이 연비효율이 좋은 차로 선정됐다.
스포츠카에서는 폴크스바겐의 GTI(25, 32마일), 이오스(23, 31마일)가, 미니밴에서는 마쓰다 5(21, 26마일), 닷지 캐러밴(20, 26마일)이 최고로 뽑혔고 SUV로는 도요타 RAV4(2WD)가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각각 24, 30마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에서는 단연 도요타의 프리우스(51, 60 마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49, 51마일)가 돋보였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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