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트랙에서 G2X 신차발표회가 열렸다. GM대우는 후륜구동 방식의 로드스터 스포츠카 G2X를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인천=연합뉴스)
GM대우는 후륜구동 방식의 로드스터 스포츠카 G2X를 내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픈카인 G2X는 GM 계열인 미국 새턴사의 스카이 레드라인과 동일한 모델이며 유럽에서는 오펠 GT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G2X는 새턴사가 미국 공장에서 GM대우의 로고를 붙여 생산한 차량이다.
G2X는 배기량 1천998㏄ 4기통의 최첨단 가솔린 직분사 방식 에코텍(ECOTE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64마력, 최대토크 36㎏.m 등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정지상태에서 5.5초면 100㎞/h에 도달하며, 최고속도 227㎞/h, 연비 9.8㎞/ℓ 등이다.
또한 G2X에는 첨단 5단 자동변속기와 차동제한장치(LSD)가 적용돼 엔진의 추진력을 뒷바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전후방 51대 49의 무게 배분은 최적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 ABS, 단계별 조정이 가능한 ESP(차체자세 제어 프로그램), 탑승자의 무게와 자세를 감지해 자동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동시에 최첨단 트립 컴퓨터 기능이 내장된 계기판, 225W의 몬순(Monsoon) 시스템과 7스피커, 6매 CD 체인저, 대형 우퍼가 포함된 오디오, 천연가죽 스포츠 버킷 시트, 스테인리스 스틸 페탈, 이모빌라이저 기능, 리모컨키, 경량 소프트 탑 등의 각종 편의장치가 G2X에 적용됐다.
GM대우는 "G2X는 'Go 2 eXtreme'의 줄인 말로 '극도, 극한, 최고'라는 의미를 포함한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 출력, 최상의 주행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고 밝혔다.G2X의 가격은 4천390만원이다.
GM대우는 G2X 출시를 맞아 전국 29개 지정 정비사업소에 G2X 전담 서비스코너를 신설, 보증기간내 무상으포 소모품 교환, 견인, 대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G2X 프리미엄 AS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아가 후륜 스포츠 오픈카를 모든 고객들의 안전 운전을 위해 최초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스포츠 드라이빙 스쿨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트랙에서 가진 신차발표회에서 "G2X의 국내 출시는 GM대우가 GM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시너지 효과의 좋은 사례"라며 "내년 가을께 GM 호주사업본부인 홀덴사와 공동개발중인 프리미엄 세단을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M대우가 미국에서 시판가격이 2만6천-2만9천달러로 알려진 이 모델의 국내 가격을 미국에 비해 거의 배 가량 높게 책정한 것과 관련해 '고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관세 및 부가세 등 세금과 물류비용을 합치면 높은 가격이 아니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출시한 것이지 수익성을 따져 새로운 모델을 들여오지는 않았다"며 "올해 3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트랙에서 G2X 신차발표회가 열렸다. GM대우는 후륜구동 방식의 로드스터 스포츠카 G2X를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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