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아베오’ 쌍용차 ‘WZ’ 기아차 ‘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쌍용 준대형세단 ‘Wz’, 지엠대우는 소형 해치백 ‘아베오’
쌍용 준대형세단 ‘Wz’, 지엠대우는 소형 해치백 ‘아베오’
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제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인승 2도어 스포츠쿠페 콘셉트차인 ‘키’(Kee)를 선보였다. 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6기통 2.0ℓ ‘뮤2’ 가솔린 엔진을 얹어 200마력까지 힘을 낸다.
키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책임자(CDO)의 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직접 만든 차다. 자동차 외관의 고전적인 선을 살리면서도 날렵한 느낌으로 세련미가 묻어나게 고안됐다는 것이 슈라이어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기아차가 추구할 ‘직선의 단순화’가 어떤 방식으로 나올 지 디자인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키와 함께 3도어 해치백 모델인 ‘프로씨드’도 공개했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콘셉트차의 양산형 모델로, 이르면 올 연말 유럽 시장에 판매된다. 기아차의 유럽총괄법인 새사옥 준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사장은 “기아차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차”라고 소개했다.
쌍용자동차는 준대형 스포츠세단 ‘Wz’를 공개했다. 역시 콘셉트차이지만, 쌍용은 이 차를 통해 스포츠실용차(SUV) 전문회사에서, 2011년까지 승용차 풀 라인업을 갖춘 종합 자동차회사로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엠대우는 새로운 소형 해치백 ‘아베오’를 선보였다. 프랑크푸르트/글·사진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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