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개량형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 주행거리를 종전에 비해 2.4배 연장시킨 신형 하이브리드차량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 28일 주행실험에서 이 차량이 출발 전 수소 충전 이후 추가 충전없이 오사카(大阪)-도쿄(東京)간 560㎞ 구간을 달렸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자체 실험 결과 한차례 수소 충전으로 '도요타 FCHV' 차량이 약 780㎞를 연속해서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부산간을 고속도로로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주행거리 대폭 연장은 연료전지 제어시스템 개량으로 인해 연비를 25% 향상시킨데다 연료탱크 고압화로 주 연료인 수소 저장량을 2배로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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