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경·소형차 전진기지로 재도약

등록 2007-10-15 20:30수정 2007-10-15 20:47

신차 8종 / 지엠대우가 앞으로 선보일 새 자동차들의 모습. 맨 앞이 15일 발매된 ‘젠트라X’ 맨 뒤쪽이 소형 콘셉트카 3종이다. 디자인 보안을 위해 중간에 보이는 새 모델들은 모습을 숨겨놓았다.
신차 8종 / 지엠대우가 앞으로 선보일 새 자동차들의 모습. 맨 앞이 15일 발매된 ‘젠트라X’ 맨 뒤쪽이 소형 콘셉트카 3종이다. 디자인 보안을 위해 중간에 보이는 새 모델들은 모습을 숨겨놓았다.
지엠대우 출범 5돌
이달말 연구개발센터 완공…
차세대 시장 공략 위해 2년간 3조3천억 투자

“이 새로운 차들이 지엠대우 국내외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것입니다.”

지엠대우는 15일 출범 5주년을 맞아 인천 부평공장 디자인센터에서 앞으로 몇년간 출시할 예정인 신차 8대를 한꺼번에 공개하며 ‘글로벌 리더’로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날 공개한 차량 가운데 차세대 스포츠실용차(SUV)나 중형 엔트리카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지엠대우는 이달 말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안에 최첨단 주행시험장이자 연구개발 센터인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를 완공해 자동차 개발능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앞으로 2년 동안 3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속셈이다.

■ 도전의 5년= 대우그룹 해체 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기를 겪었던 대우자동차가 지엠과 통합해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라는 긴 이름의 회사를 출범한 것은 2002년 10월 17일이었다. 그 뒤 5년 동안 지엠대우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2003년 50% 이하에 머물던 공장 가동률이 100% 가까이로 올랐으며 2001년 정리해고자 중 1605명이 복직했다. 임직원 수도 현재 1만6천여명으로 출범 당시보다 두배나 늘었다.

지난 5년 성적표는?
50% 밑돌던 가동률 100%로
직원수 2배, 수출물량 4배로
적자 경영지표, 수천억 흑자로


특히 지엠의 전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2003년 45만대였던 수출물량이 올해 9월까지만 128만대에 이르러 세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완성차 90만대와 반제품조립 90만대 등 모두 180만대의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오랜 적자에 허덕이던 경영수지도 2005년 654억원, 2006년엔 592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지엠그룹에서 지엠대우의 위상은 ‘경·소형차 개발과 생산 전진기지’이다. 지엠대우에서 생산한 차들은 세계 각지에서 지엠의 브랜드를 달고 달리고 있다.


회사출범 5주년을 맞는 지엠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회사출범 5주년을 맞는 지엠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도약의 준비= 그리말디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차량에선 지엠대우의 미래 전략 일부를 엿볼 수 있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라인업이다. 경차에서부터 대형 프리미엄급 세단에 이르기까지 빠진 데 없이 거의 모든 등급의 승용차 라인을 구축했다.

가장 눈길을 모은 차는 뉴욕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소형 콘셉트카 3종이었다. 각각 1000~1200㏄급의 소형 엔진과 작은 차체를 가진 이 차들은 경차에 별로 관심이 없는 미국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외에도 대형 스포츠실용차인 ‘JMPV7’(프로젝트명), 풀사이즈 럭셔리 세단 등도 독특한 디자인을 뽑냈다. 디자인센터를 총괄하는 김태완 전무는 “지엠대우 디자인센터가 지엠의 글로벌 경차·소형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디자인센터는 볼륨감 있는 차체를 뜻하는 ‘바디 인 휠 아웃’이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사진 지엠대우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