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LA국제오토쇼에서 정통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제네시스 쿠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후륜구동 방식의 이 차량은 V6 3천800㏄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대출력 300마력 이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 6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또한 콘셉트카 HCD-8의 볼륨감있는 차체 라인과 HCD-9(타러스)의 유선형 측면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디자인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하는데 이어 오는 2009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는 그동안 'BK'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모델"이라며 "이 차량은 쿠페 스타일의 차량인 투스카니와는 다른 완전한 신차"라고 설명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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