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LA 국제오토쇼‘에서 선보인 후륜 구동 방식의 콘셉트 카 `제네시스 쿠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LA국제오토쇼에서 정통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제네시스 쿠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후륜구동 방식의 이 차량은 V6 3천800㏄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대출력 300마력 이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 6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또한 콘셉트카 HCD-8의 볼륨감있는 차체 라인과 HCD-9(타러스)의 유선형 측면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디자인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하는데 이어 오는 2009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는 그동안 'BK'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모델"이라며 "이 차량은 쿠페 스타일의 차량인 투스카니와는 다른 완전한 신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LA 국제오토쇼에 39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쏘나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베라크루즈 등 총 16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LA 국제오토쇼에 'The New World of Kia'를 주제로 참가했으며, 콘셉트카인 KND-4와 소울(Soul)을 비롯해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 등 총 1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KND-4에 대해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KND-4는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와 슈라이어 부사장이 공동 개발한 콘셉트카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배기량 2천200㏄ 디젤엔진, 버킷 타입의 4인승 독립형 시트 등이 적용됐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KND-4는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와 슈라이어 부사장이 공동 개발한 콘셉트카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배기량 2천200㏄ 디젤엔진, 버킷 타입의 4인승 독립형 시트 등이 적용됐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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