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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

등록 2007-11-22 21:31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기아차 ‘모하비’ 디자인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요즘 차들 너무 디테일에 치중
깔끔함 선호 고객에 어필할 것

기아자동차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22일 공개했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시승행사를 연 것이다. 모하비는 기아차가 3년 동안 개발한 새 모델로, 새로 영입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 작업을 지휘해 더욱 눈길을 모으는 차량이다. 피터 슈라이어는 지난 2006년 9월 기아차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날 공개된 모하비는 북미 SUV 시장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국내 출시차는 3000㏄ 6기통 디젤 모델로 동급 디젤엔진차 중 최고 수준인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5.0㎏·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독일 ZF사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채용해 부드러운 변속성능을 보인다. 프레임방식 차체와 후륜구동 방식도 다른 SUV들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뒷바퀴에 적용된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화물을 싣고 내리거나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해준다. 또 △후진시 차량후면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복사고가 났을때 승객의 머리와 신체를 보호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내비게이션’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모하비
모하비
외관은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직선의 단순화’를 기본방향으로 삼고 디자인한 만큼 간결하고 단순한 모습이 특징적이었다. 뒷모습은 ‘너무 단순하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간결한 모습이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

짧은 시승이었지만 250마력 디젤 엔진이 발휘하는 뛰어난 가속성능이 돋보였다. 시속 0㎞에서 100㎞에 이르는 시간이 10초가 되지 않는다. 시속 190㎞ 가까이 달려도 실내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승차감도 괜찮은 수준이었다. 기아차 쪽은 베엠베의 X5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가졌다고 자랑했다. 가격은 아직 확실히 결정나진 않았지만 가장 저렴한 모델이 3200만원대, 가장 비싼 모델은 42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에 모하비를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북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이 모델에는 병렬 8기통(V8) 가솔린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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