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월 5천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11월 한달간 5천295대의 수입차가 신규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0월에 비해 6.2% 늘어난 것이며,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31.9% 증가한 것이다.
한국구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를 통한 대기수요 해소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처음으로 월 5천대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BMW가 1천14대를 기록, 이 역시 사상 처음으로 '브랜별 월간 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 부족 등으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528의 대기수요가 많았으나, 11월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BMW의 신규등록대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BMW에 이어 혼다 707대, 렉서스 685대, 폴크스바겐 492대, 메르세데스-벤츠 433대, 아우디 404대, 크라이슬러(크라이슬러.지프.닷지) 361대, 인피니티 286대, 푸조 244대, 포드 206대, 볼보 181대, 랜드로버 80대, 미니 75대, 재규어 39대, 포르셰 35대, 캐딜락 21대, 벤틀리 15대 등이었다.
모델별로는 혼다 CR-V가 494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 528(459대), 렉서스 ES350(2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1㏄-3천㏄ 미만 2천263대(42.7%), 2천㏄ 미만 1천364대(25.8%), 3천1-4천㏄ 미만 1천229대(23.2%), 4천1㏄ 이상 439대(8.3%) 등의 순이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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