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스키장에서 사전 촬영한 지엠대우 ‘젠트라엑스’ 홈쇼핑 방송의 한 장면. 지엠대우 제공
지엠대우 ‘젠트라 엑스’ 방송
임원들 직접 나와 차 소개도
임원들 직접 나와 차 소개도
“이젠 자동차도 홈쇼핑에서 사세요.”
지엠대우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소형차 ‘젠트라 엑스’를 판매한다. 자동차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이 방송은 지에스 홈쇼핑 채널을 통해 9일 밤 9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되는데, 제품 관련 문의를 전화로 받고 영업사원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 방송은 스튜디오에서만 진행되는 일반 홈쇼핑 프로그램과 달리 지엠대우 부평공장 홍보관, 용평 스키 리조트, 용인 스피드웨이 등 여러 곳에서 다원 방송 방식으로 진행된다. 쇼핑호스트 12명 등 제작 인원만 60여명이 동원돼, 홈쇼핑 프로그램으로는 ‘블록버스터’급에 해당된다. 방송 중 주행 성능 테스트와 충돌실험 영상도 보여준다.
지엠대우의 마케팅 부문 릭 라벨 부사장, 기술연구소 홍성균 전무 등 회사의 개발·판매 담당 임원들도 직접 출현해 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엠대우는 방송 중 문의전화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초대권을 주기로 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고객들이 안방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차량의 다양한 면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영업소에 들러 설명을 듣는 것보다 차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트라 엑스는 지난 10월 시판에 들어간 소형 해치백 승용차로 1200㏄ 85마력 엔진에 연비가 15.4㎞/ℓ로 우수하다. 가격은 828만원~849만원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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