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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뒤태’에 끌렸다

등록 2007-12-27 20:27수정 2007-12-30 14:45

‘뒤태’에 끌렸다
‘뒤태’에 끌렸다
[자동차 특집] 도로가 신난다
올 ‘해치백’ 스타일 새바람 현대 i30 등 젊은층에 인기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차체 뒤쪽에 달린 문을 들어 올리면 앞쪽이 그대로 보이는 ‘해치백’ 스타일의 차가 꼽힌다. 그중에서도 현대차 ‘아이써티’(i30)는 해치백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차다. 지난 7월 출시된 뒤로 매달 2천대 이상 팔리며 준중형급에서 1위 아반떼 다음으로 인기차로 떠올랐다.

아이써티의 매력은 실용성을 가미한 스타일리시한 차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이 차의 질주에는 현대차라는 브랜드의 힘이 기본 동력으로 작용했겠지만,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깜찍한 뒤태가 빛을 내면서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유럽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이 차는 1.6ℓ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얹은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유럽풍의 해치백 스타일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선을 보였으나,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꼬리를 감췄던 전례가 있다.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도록 설계된 해치백 스타일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이 선호하지만,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먹혀들지 않았던 것이다. 해치백을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입차와 국산차 구분없이 비슷한 형태의 차들이 출시되면서 새차 기근에 시달렸던 2007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 10월 출시된 지엠대우의 소형 해치백 ‘젠트라 엑스(X)’도 이 바람을 타고 꾸준히 팔리고 있다. 칼로스 후속 모델로 나온 것인데, 1200㏄ DOHC 엔진을 달아 기존 모델보다 더 힘을 내는 차다. 지엠대우는 내년에 1600㏄급 엔진을 얹은 준중형급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볼보코리아는 지난 3월 작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C30’을 내놨다. 차체 뒤쪽의 독특하고도 귀여운 디자인이 눈길을 잡는 차다. 그동안 수입차 중에서 주목을 받았던 해치백 차는 지난해 출시된 폴크스바겐의 ‘골프 GTI’였다. 내년에는 아우디의 소형 ‘A3’가 국내 해치백 시장에 뛰어든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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