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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내년부터 ‘LPG 경차’ 달린다

등록 2008-01-10 19:30수정 2008-01-10 23:21

인수위 “휘발유 절감 기대”
‘연탄쿠폰’ 차상위계층 확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경차가 등장한다. 또 오는 9월부터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에게만 주도록 되어 있던 ‘연탄 쿠폰’ 지급 대상이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동관 대변인은 10일 이런 방침을 밝히고 “엘피지 경차 보급으로 환경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주는 것은 물론, 경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연간 약 192만배럴의 휘발유 소비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엘피지 경차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고유가 대책으로 엘피지 경차 보급 허용 방침을 확정하고, 자동차 업계의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차량이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엘피지 경차 허용과 관련해 안전문제 논란이 있었지만 제작 측면에서 자동차 관리법과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적합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연기관과 함께 전기모터로도 움직이는 연료겸용차(하이브리드차)에 대해서도, 현재 일본에 비해 뒤처진 기술을 이른 시일 안에 끌어올리기 위해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엘피지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산자부 가스산업팀 관계자는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일본산 휘발유 연료겸용차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과 부품업체 육성을 위해 과도기적 성격으로 엘피지 하이브리드차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올 4월부터 연탄값 공장도 가격을 개당 66.25원 인상하면서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에게만 인상분만큼 ‘연탄 쿠폰’을 줘 보전해주겠다던 방침을 바꿔, 차상위 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에 따라 연탄 쿠폰 지급 대상이 4만가구에서 10만가구로 늘어난다”며 “예산은 애초 30억원에서 47억원을 추가한 77억원 정도가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복지재단을 통해 연탄 보일러에서 전기나 가스보일러 전환을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약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희 유신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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