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인도 시장에서 9년 만에 내놓은 소형 신차 'i10'이 현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i10이 자동차 잡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 모터링(BSM)을 비롯해, CNBC-오토카, NDTV-카 인디아, 오버라이드 등이 주관하는 자동차 관련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i10은 CNBC-오토카의 '최고 컴팩트 카(Best Compact Car)', NDTV-카 인디아의 올해의 소형차(Small Car of the Year)', 오버라이드의 '독자선정상' 등 3개의 부문별 상도 받았다.
내달 초로 예정된 나머지 1개의 iCOTY 자동차 시상에는 앞서 실시된 4개 시상식의 심사위원들이 모두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i10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이 경우 i10은 현지 업계의 자동차 관련 시상식 5개를 모두 휩쓰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은 "올해는 판매 목표를 작년대비 65% 늘어난 53만대로 잡았고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잇따르는 '올해의 차' 수상이 올해 목표 달성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