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 출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 출시. 연합뉴스

GM대우는 최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세단 '토스카 프리미엄6'(Premium 6)를 24일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카 프리미엄6 2천500cc 모델은 시속 90-120km 주행시 5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기존 모델에 비해 연비가 15% 가량 개선됐으며, 정지상태에서 40km 및 60km 도달 시간이 최대 10% 단축됐다.

또 첨단 전자식 주행 안정시스템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와 DMB 겸용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이밖에 접이식 리모컨 키와 조수석 허리보조 기능,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머리 받침대 등 편의사양이 강화됐다.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미국 GM 파워트레인의 트랜스미션 엔지니어링 연구소와 GM대우 파워트레인 개발본부가 2003년부터 4천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며 작년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GM대우 파워트레인 개발부문 박병완 전무는 "최첨단 6단 자동 변속기는 기어 사이의 단계가 촘촘하게 연결돼 기존 4단 및 5단 자동변속기 대비 변속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토스카 프리미엄6는 L6 2.0ℓ 기본형 모델과 SE, SX, CDX모델, L6 2.5ℓ 등 총 5가지 트림(Trim)이 있다.

가격은 L6 2.0ℓ 기본형 모델이 1천726만원, SE 모델 1천800만원(이상 수동 기준)이며 자동 기준으로는 SX 2천186만원, CDX 2천378만원, L6 2.5ℓ는 2천662만원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토스카 프리미엄6 출시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