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 테이너뮤지엄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개념 유럽 전략차종 뉴 스트리트 아이콘 i30 출시회에서 배우 임수정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i30와 기아차의 프로씨드(pro_cee'd)가 아일랜드 주요 언론으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최대 일간지인 아이리시 인디펜던트(Irish Indepentent)는 19일자 '작은 기적'(Small Wonders)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i30가 세련된 디자인을 지녔음은 물론 주행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하루에 약 16만부를 발행하는 아일랜드 최대 일간지다.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특히 i30의 1.6 디젤엔진 성능과 가죽으로 치장된 내부인테리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면서 "다른 주요 경쟁차들과 맞서도 될 만큼 우수한 차이며 현대차가 출시한 모델 중 i30만큼 뛰어난 차종이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부터 유럽지역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간 기아차의 프로시드 역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아일랜드의 2위 일간지인 아이리시 타임즈(The Irish Times)는 23일자 '가치를 위해 만들어진'(Built for Value) 제하의 기사를 통해 씨드의 3도어 파생모델인 프로시드에 대해 "폴크스바겐 '골프' 운전자들 조차 프로시드의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엔진성능은 유럽의 라이벌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파워풀하기 때문에 젊은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리시 타임즈는 또 "프로시드의 품질과 재질들은 가격대에 비해 놀랄만큼 뛰어나며 기아차가 제공하는 7년 보증수리 기간은 기아차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치백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고 단순한 가치 이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i30와 프로씨드가 이번 호평이 실린 기사를 계기로 아일랜드에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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