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전문가 각 8명씩 구성
‘주 연속 2교대제’ 정착 협의
‘주 연속 2교대제’ 정착 협의
기아자동차가 현대차에 이어 노사상생의 실마리 찾기에 본격 나섰다. 기아차는 30일 내년 도입 예정인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사전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각각 8명씩 참가하고, 여기에다 노사가 공동추천한 8명의 노동분야 외부전문가들로 위원회는 구성된다.
외부 전문위원에는 박영범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강식 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준식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근골격계질환연구센터 소장, 이상호 진보정치연구소 연구위원, 이종탁 산업노동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근무형태 △임금체계 △생산량 △협력업체 등 4개 분과로 나눠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현안이 있으면 수시로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노사전문위원회 출범은 1년여 앞서 출범한 현대차 노사전문위원회의 활동 성과에서 자극 받은 결과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무분규 임금협상에 성공했던 현대차와 달리 노조의 부분파업과 비정규직 노조의 도장공장 점거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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