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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인도 제2공장 준공…연 60만대 생산

등록 2008-02-02 19:41

현대차가 인도에 제 2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현지에서 연간 6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해 카루나니디(M Karunanidhi) 타밀나두주 수상 등 인도 정부 주요인사와 현대차 및 협력업체 임직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HMI)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총 10억 달러가 투자된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인도 2공장은 2005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06년 12월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후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0만대 규모의 기존 1공장에 2공장을 더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조만간 중국 2공장이 준공되면 올해 160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완성차 공장과 엔진ㆍ변속기 제조시설이 포함된 인도 2공장은 현지 정부로부터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와 각종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받아 법인 부지 내에 17만6천여㎡(약 5만3천여 평) 규모로 지어졌다.

2공장은 인도에 출시한 소형차 'i10'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되며 현대차는 올해 i10을 인도 내수 시장과 해외에서 12만5천대씩 판매할 계획이다.

i10은 현대차의 글로벌 차세대 소형차로써 인도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공장 건설로 인도법인이 현지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소형차 수출 전진 기지로서 비중이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인도 2공장 가동으로 인해 협력업체 신규 채용을 포함해 총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인도 2공장 건설로 인도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의 수는 기존 16개사에서 샤다세종, 한일튜브 등 27개사가 새로 진출하면서 43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최대 자동차 수출 메이커로 해외투자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차량을 내놓아 인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카루나니디 타밀나두주 수상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공장 직원의 94%가 타밀나두주 출신이며 주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차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카루나니디 수상은 이에 대해 "현대차 2공장 완공은 비단 현대차 뿐 아니라 인도의 자랑"이라며 "인도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주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루나니디 수상은 또 "현대차 공장의 생산능력이 하루빨리 연산 100만대에 이르러 인도 자동차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첸나이<인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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