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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점팔 중형차’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등록 2008-02-03 09:36

한때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톡톡히 한몫했던 배기량 1천800㏄급 중형세단, 소위 '점팔 승용차'가 멀지 않은 시점에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6월께 중형 세단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기존에 유지해온 1천800㏄ 모델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이는 로체의 고급화 전략에다 국내외에서 1천800㏄급 중형차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신차 수준의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내외관을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선보는 동시에 차량에 적용될 사양 역시 고급화할 계획이기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대차의 쏘나타 보다 '한수 위'의 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체는 총 1천381대가 생산돼 전체 로체 판매량의 3.7%에 불과한 1천202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천800㏄급 중형차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점팔 중형차'의 맥은 GM대우 토스카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M대우의 1천800㏄급 토스카 역시 사정이 안좋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524대가 생산돼 500대가 판매됐을 뿐이다.

또한 지난달 23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토스카 프리미엄6'를 출시하면서 1천800㏄급 토스카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지 않았다. 특정 엔진에 새 변속기를 장착하는 드는 비용이 적지 않기때문이다.

GM대우는 당분간 1천800㏄급 토스카 생산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기호 등을 고려해 향후 생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GM대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내년초 연식변경 때나 오는 2010년 토스카 후속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1천800㏄급 모델의 존속 여부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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