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전년 대비 6.4% 늘어난 408만6천대를 생산해 3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9.8% 증가한데 힘입어 자동차 생산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1천159만6천대로 2년 연속 1위를 고수하면서 전세계 생산량의 15.9%를 차지했다.
자동차 생산국 2위는 전년대비 4.5% 감소한 1천75만1천대를 생산한 미국이, 3위는 22.0% 증가한 888만2천대를 생산한 중국이, 독일은 619만6천대로 4위를 차지했다.
6위인 프랑스는 309만대를 생산했고, 7위는 297만3천대의 브라질, 8위는 스페인(289만대)이 각각 차지했으며 인도는 224만6천대로 10위를 차지해 10대 생산국 대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7천307만2천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전세계 생산량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가 차지하는 비율은 21.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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