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트라’ 국외 판매량 3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 아반떼 차종의 국외 판매 모델인 엘란트라(사진)의 국외 시장 판매량이 이달 중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대차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말까지 국내 생산 235만5천여대, 국외 공장 생산 62만1천여대 등 모두 297만7천여대의 엘란트라 차종을 국외 시장에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판매량이 2만5천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이달 중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엘란트라는 지난 1990년 현대차가 북미 시장을 노리고 내놓은 국내 최초의 준중형 차종으로 1995년, 2000년, 2006년에 각각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현대차의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국내 판매 모델은 지난 95년부터 이름을 아반떼로 바꿨지만, 국외 시장에서는 지금도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엘란트라는 시장에 등장한 지 10년 만인 2000년에 국외 시장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고 2005년에 2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엘란트라 300만대를 한 줄로 세워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20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으며, 300만대를 쌓아올리면 높이가 에베레스트산의 500배에 이른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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