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 에스엠5
출시 10년 맞아 시상행사
100만㎞를 달린 에스엠(SM)5, 있다 없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 에스엠5(사진)에 관한 각종 재밌는 신기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이 고객들을 상대로 각종 최고기록과 재밌는 일화를 모아 발표한 ‘에스엠5 10년 사랑 감사 페스티벌’ 자리에서다. 르노삼성은 지난 9일 각종 기록과 재밌는 일화의 주인공들을 서울 신라호텔에 초대해 시상행사를 가졌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1998년식 에스엠5 택시를 몰고 있는 안형배(60)씨로 10년 동안 102만㎞를 달려 최장 주행상을 받았다. 안씨는 “갖고 있는 차가 택시라서 법적으로 더 오래 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르노삼성이 전했다. 택시는 안전 문제로 너무 많은 거리를 타면 폐차하도록 돼 있다. 안씨의 차는 올해 폐차될 예정이다. 개인으로서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차량은 남규선씨의 차량으로 10년 동안 59만9632㎞를 달렸다.
그뿐 아니라 남편은 에스엠7, 시아버지·시어머니·친정어머니·시동생은 에스엠5, 시어머니와 남편은 세컨드카로 에스엠3을 보유해, 온 가족이 모두 7대의 에스엠 시리즈를 갖고 있는 정순녀씨 가족은 최다보유 가족상을 받았다. 에스엠5는 98년 3월 출시 뒤 10년간 한 차례의 풀 모델 체인지와 세 차례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총 누적 6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중형 세단이다. 하지만 올해 초 엘피지 모델의 엔진계통 이상으로 리콜을 하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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