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1천명의 대학생들을 국외 봉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타이 등으로 가서 환경·지역 등에 관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5일 본사에서 ‘제1차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열고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국외 파견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동안 활동할 500명은 19일부터 접수에 들어가고, 겨울방학 때 활동할 2기 500명은 11월에 별도 공모한다. 현대·기아차그룹 사회공헌 홈페이지(hyundai-kiamotors.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봉사단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현지 봉사활동 및 문화탐방 등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 4월 초 사회책임경영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한 뒤 첫 성과물이다.
또 현대·기아차그룹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제도를 확대하기로 하고 19일부터 현대차 인턴사원 100명을 뽑으며, 올해 안에 그룹 전체로 500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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