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슈라이어 라인’ 본격화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되는 중형차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이른바 ‘슈라이어 라인’(그림)이라 불리는 새 ‘패밀리룩’을 선보인다. ‘패밀리룩’이란 한 브랜드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디자인을 일컫는 말로 베엠베(BMW)의 두쪽으로 나눠진 그릴이 대표적인 예다.
슈라이어 라인은 기아차에서 부사장으로 영입한 세계적인 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만들어낸 기아차의 새 얼굴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호랑이의 코와 입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슈라이어 라인은 기아차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 콘셉트카 ‘키’에 최초로 선보였으며 올해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쿱’에도 적용됐다.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로체 이노베이션에 적용되며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라토 후속 차량과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쏘울’ 등 앞으로 출시 될 모든 제품에 ‘슈라이어 라인’을 적용 할 계획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