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로체 이노베이션’을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에 따라 운전하면 기름값을 연간 55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 로체 이노베이션 10대를 출품한 결과, 공인 연비인 11.5㎞/ℓ보다 20% 향상된 13.8㎞/ℓ의 최고 연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공인 연비대로 연간 2만㎞를 운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름값은 331만원이 들지만 연비가 13.8㎞/ℓ로 높아지면 기름값은 276만원으로 줄어 연간 55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가 로체 이노베이션에 적용한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램프(에코램프)가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달릴 수 있는 운전방법을 자동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정속주행 등 경제적인 주행을 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에 있는 녹색램프가 켜지고 급가속이나 급정지 경우엔 적색램프가 켜진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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