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국내외 판매 500만대 돌파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사진·수출명 엘란트라)가 국내외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 16일까지 아반떼의 국내외 판매량이 500만1109대를 기록해 누적 판매 500만대를 넘어선 두번째 차량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첫번째 기록은 2001년 소형차 엑센트가 세웠다. 아반떼는 2006년 3월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선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500만대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판매량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반떼의 전신인 엘란트라가 94만8348대 팔렸고 후속작의 경우 아반떼 124만2019대, 아반떼XD 221만6827대, 아반떼HD 59만3915대 등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아반떼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서울~부산(428km)을 26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으며 쌓으면 높이가 에베레스트산(8848m)의 836배에 이른다.
현대차는 1990년 국내에 엘란트라를 출시해 준중형 시대의 막을 올린 뒤 후속작의 차명을 아반떼로 바꿔 1995년에 내놓았다.
국외의 경우 아반떼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1991년 2월부터 수출이 시작돼 지금까지 3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현대차의 대표 수출차종으로 입지를 굳혔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는 최신호(7월호)에서 아반떼가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고 같은 차급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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