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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연 2만대 생산…경제성 가장 중요”

등록 2008-08-05 19:32

양웅철 환경기술센터장
양웅철 환경기술센터장
친환경차가 달린다
② 현대 하이브리드 해부
양웅철 환경기술센터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 양산을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부사장·사진)은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서울 본사와 남양연구소를 오가며 막바지 튜닝 작업에 한창이었다. 서울 본사에 잠깐 들린 양 부사장을 지난 4일 만났다.

-얼마나 팔릴 것 같은가.

“우선 연생산 2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사실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 모르지만 만들어 팔수록 손해보는 수준이 될 것 같다. 때문에 많이 팔리면 안된다(웃음). 하지만 자동차 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첨단 이미지로 인해 생기는 무형의 자산도 만만찮다. 도요타도 사실 프리우스를 손해보고 팔고 있지만 그 첨단 이미지 덕분에 지금 1위의 자동차 회사로 치고 올라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첫 하이브리드를 엘피지로 고집한 것에 대해 반론이 만만찮다.

“첫 차량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경제성으로 어필해야 했다. 엘피지는 또한 국내에서 공해가 적은 연료로 인식돼 있어서 친환경성을 강조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힘들지 거기에 무슨 엔진을 붙이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엘피지로 개발했어도 얼마든지 가솔린 쪽 개발이 쉽게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양산이 너무 뒤쳐진 게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다.


“일본 회사들과는 시판 시기로 보면 10년 이상 차이가 나지만 대신 우리는 시작부터 그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2010년 시판 수출될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은 도요타도 혼다도 아닌 현대차의 고유한 기술로 만든다. 개발진들은 이 기술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현대차 방식의 하이브리드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가.

“연비 60%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리보다는 더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다.”

-하이브리드 이후 친환경차 개발계획과 현재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미래 자동차의 대명사인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선진회사에 못지않게 현대차도 기술축적이 돼 있다. 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가 몇십년 이상 주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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