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사프란’ 이름달고 중동진출
르노삼성, 사우디 등에 내달 시판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1일부터 중형모델 ‘SM5’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중동 6개국에서 ‘사프란’(사진)이란 이름의 르노 브랜드로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450여대를 선적했다.
르노삼성이 국내 생산 모델의 수출에 나선 것은 2006년 2월 SM3(수출명 ‘알메라’ 또는 ‘써니’) 수출과 올해 3월 QM5(‘콜레오스’) 수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르노삼성은 수출 차종 다양화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르노삼성의 국내 생산량 가운데 수출과 내수 판매물량의 차이도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생산량 17만2175대 가운데 11만7204대를 국내에 판매했으나, 올 들어 5월부터는 수출 물량이 내수 물량을 앞지르고 있다. 올해 1~7월 르노삼성의 전체 생산 물량은 11만7985대이며, 이 가운데 내수와 수출 물량은 각각 6만2200대와 5만5785대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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