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다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대부분이 외제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이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15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도로에서 시속 200Km 이상 속도로 주행하다 무인단속기에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은 모두 215대로 이 중 82.8%(178대)가 외제 차량이다.
제조사별로는 BMW가 25.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벤츠 17.6%, 포르쉐 12%, 인피니티 7.9%, 아우디 7.4% 등의 순이었고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11.6%로 가장 많았다.
적발 장소로는 신공항고속도로가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외곽순환도로 12.5%, 서해안고속도로와 신대구고속도로가 각각 8.8%, 중부고속도로 6.5% 등의 순이었다.
신 의원은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로 적발되는 구간에 대한 과속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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