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3명 가량은 새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사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광규 박사팀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LPG포럼에서 `LPG,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기조발제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강 박사팀은 LPG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실질적인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5∼8월 전국 1천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현재 유종별 자동차 보유 현황은 휘발유차 58.9%, 경유차 25.4%, LPG차 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차를 살 경우 유종별 자동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는 휘발유차 54%, LPG차 29.6%, 경유차 16.4% 등으로 보유 현황과 비교할 때 휘발유차와 경유차는 낮은 반면, LPG차는 높다.
휘발유차와 경유차가 LPG차로 대체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특히 지금은 LPG가 승합차의 연료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승용차에는 쓰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 일반 승용차에도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경우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승용차(33.2%) 또는 경유 승용차(7.8%)보다 LPG승용차(36.3%)를 더 선호했다. 강 박사는 "LPG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현재의 연료별 상대가격 체계에서 LPG가 휘발유나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특히 지금은 LPG가 승합차의 연료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승용차에는 쓰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 일반 승용차에도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경우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승용차(33.2%) 또는 경유 승용차(7.8%)보다 LPG승용차(36.3%)를 더 선호했다. 강 박사는 "LPG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현재의 연료별 상대가격 체계에서 LPG가 휘발유나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