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김동진 현대차 ‘2인자’ 모비스로 돌연 전출

등록 2008-09-26 20:11수정 2008-09-26 22:47

김동진 부회장(사진)
김동진 부회장(사진)
현대자동차의 핵심 경영진이었던 김동진 부회장([사진])이 26일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돌연 전출 발령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몽구, 윤여철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됐다.

이날 인사는 워낙 갑작스럽게 이뤄져 적지 않은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의 총괄부회장 구실을 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깊숙이 관여해 온 ‘스타 경영인’인 동시에 현대차 비자금 사건에서 정몽구 회장과 함께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았을 정도의 ‘심복’이었다. 그런 그가 그룹의 핵심과는 먼 현대모비스로 옮겨가는 것은 일종의 ‘낙마’라는 분석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2인자’를 두지 않고 자신을 중심으로 각 부문 최고경영자(CEO)들이 서로 경쟁하도록 하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인사 스타일이 다시 발휘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회장의 낙마설은 지난 광복절 특사로 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이 사면되고 비자금 사태가 마무리된 뒤부터 끊임없이 그룹 주변에서 흘러나온 바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공식 설명은 “그룹의 핵심 업종인 부품 부문에 대한 글로벌 경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현대모비스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차 전문가이자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 부회장을 전진배치했다”는 것이었다. 김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시절에 이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정공 연구소장과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자동차부품 전문가다. 김 부회장의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