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 9월 국내에서 2만4천322대를 판매하면서 7년9개월만에 내수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이 30.1%를 기록, 2000년 12월 32.9% 달성 이후 처음으로 30% 벽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달 해외판매 7만2천412대를 포함해 9만6천734대를 국내외 시장에서 팔았고 올들어 9월까지는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100만1천708대를 판매했다.
지난 8월 생산과 수출, 내수가 동반감소했던 완성차 업계는 9월 들어 수출이 소폭 늘어났지만 임단협 관련 생산차질 등이 지속돼 내수시장에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내 5개 자동차 업체는 지난달 30만8천317대를 해외에서 판매해 전월 대비 8.4%, 작년 9월 대비 3.4% 실적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량은 7만7천635대에 그쳐 8월보다 3.1%, 작년 9월보다 14.6%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3만1천449대, 해외판매 15만8천778대 등 총 19만227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해외 판매가 13.1% 증가했으나 내수가 35.3%나 떨어진 실적이다.
이 같은 내수 판매 부진에는 노사간 임금협상 기간에 발생한 생산차질과 추석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아반떼, 쏘나타 등을 포함한 현대차의 국내 미출고 계약분이 2만2천여대에 달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8천829대를 해외시장에 팔아 작년 동기 대비로 121.1%나 수출실적이 뛰었지만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6%가 줄어든 7천777대에 그쳤다. 올해 9월 8천950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한 쌍용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출이 5.4% 늘었지만 내수가 20.6%나 감소했다. 반면 GM대우의 경우, 임단협 타결로 생산라인이 정상화되면서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월대비 60.8%, 작년 대비 23.3%나 뛴 1만586대를 기록했고 수출량도 지난해 9월보다 7.9% 증가한 6만4천169대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같은 내수 판매 부진에는 노사간 임금협상 기간에 발생한 생산차질과 추석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아반떼, 쏘나타 등을 포함한 현대차의 국내 미출고 계약분이 2만2천여대에 달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8천829대를 해외시장에 팔아 작년 동기 대비로 121.1%나 수출실적이 뛰었지만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6%가 줄어든 7천777대에 그쳤다. 올해 9월 8천950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한 쌍용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출이 5.4% 늘었지만 내수가 20.6%나 감소했다. 반면 GM대우의 경우, 임단협 타결로 생산라인이 정상화되면서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월대비 60.8%, 작년 대비 23.3%나 뛴 1만586대를 기록했고 수출량도 지난해 9월보다 7.9% 증가한 6만4천169대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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