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탠퍼드 MBA 필수과목 채택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경영 성공사례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 필수과목의 주제로 채택됐다.
현대차는 5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과정 필수과목인 ‘국제경영’ 강좌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차의 경영 사례가 강의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강의 주제는 ‘현대차, 세계 자동차시장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 완성’으로 1986년 미국 진출 뒤 22년 만에 인도·중국 등 전 세계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현대차의 핵심 전략을 몇차례에 걸쳐 살펴보게 된다. 특히 중국 시장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현대차는 지난 30일 미국판매법인 김종은 법인장이 강사로 나서 수강생 360여명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및 현안에 대한 강의와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윌리엄 바넷 교수는 “현대차는 다른 어떤 자동차 메이커들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경영에 성공했다”며 “그 과정을 연구하고 향후 현대차가 보완해 나가야 할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강의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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