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뉴욕타임스 “GM, 포드와도 합병 논의했으나 무산”

등록 2008-10-12 16:21

양사 CEO 회동 등 논의 착수 후 포드 협상 포기
크라이슬러와 합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경쟁사인 포드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무산됐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NYT는 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GM이 지난 7월 합병 논의를 제안하면서 양사 경영진이 수 차례 회동까지 했으나 포드가 협상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GM으로서는 결국 협상 대상을 크라이슬러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협상 뒷얘기를 통해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들이 현재 극심한 재정악화와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 2.4분기에만 15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GM이 선택한 생존 전략은 초대형 합병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GM의 릭 왜고너 CEO가 포드의 앨런 물랄리 CEO와 수차례 회동하는 등 양사 경영진은 지난 7월 합병 협상을 시작했으나, 포드가 지난 달 스스로 조직을 재편하는 쪽으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현재 GM은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결정까지는 수 주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협상이 타결되면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빅3에서 빅2 체제로 재편되고 그 규모도 더 위축되는 등 역사적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