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주간지 “현대차 품질 글로벌 5위”

현대차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평가 전문주간지인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호에서 발표한 2008 자동차 품질보고서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유럽 업체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업체를 총 망라해 22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위는 도요타가 차지했다.

2위는 혼다와 마쯔다가 공동으로 차지했고, 오펠은 4위를 기록했으며 5위인 현대차는 작년(11위) 대비 6단계나 순위가 오르면서 유럽 메이커인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을 눌렀다,

미쯔비시는 6위를 기록했고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닛산은 공동 7위를 차지했고 BMW, 볼보는 10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특히 리콜 실시회수 평가에서 지난 2년간 단 한 건도 리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인정받아 22개사 중 유일하게 '최고' 평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아우토빌트지는 매주 독일에서만 70만부가 발행되며 유럽 전체에서 300만명 이상이 읽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전문지다.

2001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자동차 품질 조사는 등록 3년부터 7년 사이의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품질만족도, 리콜실시회수, 튀프리포트(Tuv Report; 100대당 자동차검사 지적 건수 통계), 10만km 내구테스트, 고객불만건수, 딜러숍 정비능력평가, 보증조건 등 총 7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도 품질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향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