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점유율 35% 넘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닛산, 토요타 등 일본 대중 브랜드들이 다음달과 내년 잇달아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라 일본차의 점유율은 더 빨리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보면, 일본 브랜드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들어 9월까지 35.2%를 기록했다. 2001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0.9%에 그쳤던 일본차의 점유율은 이듬해 18.4%로 올라간 뒤 해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6년에 30.1%로 3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3.0%였다. 일본차의 급속한 점유율 확대는 수입차 시장 1위인 혼다의 판매량 급증 덕분이다. 중형세단 ‘어코드’. 스포츠실용차(SUV) ‘씨알-브이(CR-V)’ 등 중저가 모델을 앞세운 혼다는 올해 9월까지 1만25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5086대에 비해 실적이 101.6%나 늘어났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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