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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도 판매 급감…조업 추가단축

등록 2008-12-15 18:55수정 2008-12-15 19:04

이번주 주문 회복 어려울땐 장기화 가능성
현대차도 단축제제 당분간 이어가기로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생산량 조절을 위해 조업단축을 추가로 확대하고 나섰다. 소형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경기 침체가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오던 현대·기아차는 믿었던 신흥시장에서도 판매 감소 속도가 워낙 빨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아차는 15일부터 뉴카렌스·쏘울 등을 생산하는 광주1공장의 조업시간을 기존 주·야간 10시간씩에서 주·야간 6시간씩으로 줄였다. 스포티지를 만드는 광주2공장은 주·야간 8시간씩으로 배정됐던 조업시간이 주·야간 5시간씩으로 단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문량이 줄어들기도 했고 남미 등 일부 지불능력이 의심스러운 국가에서 들어온 주문을 취소하기도 하는 등의 이유로 조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업시간 단축은 우선 이번주만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문이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도 조업시간 단축 체제를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4시간은 교육을 받는 울산2공장의 근무체제도 당분간 지속되며 이달 10∼12일 주·야간 5시간 근무를 했던 아산 공장의 단축근무도 유지된다.

신흥시장에서의 가파른 판매 감소 소식도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1만460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3%나 실적이 감소했다. 주력 차종인 i10은 전월 대비 31.6%나 줄어든 6070대가 팔렸고 또 다른 인기 모델인 쌍트로의 판매량도 10월보다 15.0% 감소한 6422대에 그쳤다.

러시아에서의 실적 감소도 만만찮다. 현대차는 11월 러시아시장에서 1만151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지난해 11월에 비해 36% 감소했다. 36% 감소는 러시아 수입업체 가운데 미쓰비시(51%)에 이어 2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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