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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동차부품 중소기업도 ‘울상’

등록 2008-12-18 19:25

10곳 중 8곳 ‘발주물량 축소’로 경영난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무더기 생산 감축에 들어가면서 자동차부품업계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79개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및 납품애로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10곳 가운데 8곳꼴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 감축은 물론 감원과 임금삭감을 통한 비용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공급처의 발주 물량 축소’라는 응답이 전체의 8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강요’(43%), ‘대금 결제 지연’(2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연월차 사용 독려(50.6%), 가동중단(41.8%), 근무일수 축소(39.2%)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급 휴직과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대답도 각각 29.1%, 26.6%에 이르렀다. 업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감원률은 평균 19.4%, 임금 삭감률은 17.7%였다.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때 느끼는 애로로는 ‘심사기준 강화’(38.0%), ‘대출 한도 축소’(24.1%), ‘추가 담보 요구’(22.8%), ‘만기연장 거부’(11.4%) 등의 차례로 응답률이 높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자동차 협력기업들이 원청기업들에게는 발주 물량 확대와 납품단가 인하 자제를, 금융기관에는 대출기간 연장과 금리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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