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국내 자동차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급 세단 제네시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하는 ‘북미 올해의 차 ’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시장에 출시된 50개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이뤄진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만족도 등 종합평가를 거쳐 포드의 ‘플렉스’, 폴크스바겐의 ‘제타 TDI’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고, 북미 자동차 담당 기자 및 전문가 등 50명의 심사위원 투표로 ‘북미 올해의 차’(승용차 부문)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제네시스는 500표 가운데 189표를 얻었다.
국내 자동차가 이 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6회째인 이 상은 그동안 미국 업체가 8차례, 유럽 업체가 4차례, 일본 업체가 3차례 선정됐다. 특히 아시아 업체가 내놓은 대형차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우리 제품들의 중요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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