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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동차업체, 서울모터쇼 준비 ‘부릉부릉∼’

등록 2009-02-23 21:00

9개국 157개사 참가 확정
“쇼는 계속돼야 한다.”

국내외 자동차시장이 극도의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자동차업계가 오는 4월2일 개막 예정인 ‘2009 서울모터쇼’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베엠베(BMW) 등 일부 수입차업체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도 겪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올해 말 국내 시장 진출 예정인 도요타도 참가를 확정해 예년에 비해 전체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3일 서울모터쇼에 9개국 157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업체 수로는 지난 2007년에 견줘 4.7% 줄어들었다. 전시면적 규모는 5만4176㎡로 8.4% 줄어들었다. 하지만 불과 한달여전까지만 해도 국내 완성차업체의 출전마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규모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최근 법원에서 모터쇼 출전 허가를 받았고, 지엠대우도 최근 정부에 모터쇼 출전비용 등을 포함한 자금지원 요청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는 않으나 출전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베엠베, 지엠(GM), 닛산, 볼보 등 12개 수입차 업체는 적어도 20억원이 넘게 드는 비용 부담을 우려해 이번 모터쇼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참가하지 않은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환율 때문에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그정도 비용을 모터쇼에 들이기 보다는 고객 서비스에 쓰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터쇼는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드는 흔치 않은 마케팅 기회라는 판단으로 그 외의 수입차 업체들은 참가를 결정했다.

이번 모터쇼는 ‘아름다운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각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각종 친환경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8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모터쇼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1일동안 열린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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