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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확 바꾼’ 쏘렌토, SUV시장 평정하나

등록 2009-03-11 21:07수정 2009-03-12 09:24

‘확 바꾼’ 쏘렌토, SUV시장 평정하나
‘확 바꾼’ 쏘렌토, SUV시장 평정하나
크기·힘·연비·안전장치 등 동급차종 압도
최고가 예상…할인 나선 경쟁차량과 승부
새 쏘렌토의 출시(4월말~5월초)를 앞두고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스포츠실용차 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그나마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 스포츠실용차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고지다. 쏘렌토가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로 권토중래를 노리는 한편에서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 QM5, 지엠대우 윈스톰 등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 2세대 쏘렌토, 커지고 강해졌다 기아차는 새 중형 스포츠실용차(개발명 XM)의 이름을 쏘렌토로 정하고 이번주부터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미 쏘렌토라는 이름이 상당한 브랜드가치를 쌓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름만 같지 후륜구동, 프레임 방식(차의 뼈대인 프레임 위에 외형을 덧붙이는 방식)이던 전 세대와 전륜구동, 모노코크 방식(차 외형 자체가 뼈대를 이루는 방식)인 새 세대는 차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새 쏘렌토는 우선 차체가 커졌다. 길이는 전 모델보다 9.5㎝나 길어졌다. 높이는 1.5㎝ 낮아져 길고 날렵한 모양새로 바뀐 셈이다. 싼타페보다도 길이가 1㎝ 더 길고, 윈스톰보다는 5㎝, QM5보다는 16.5㎝가 더 길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러고도 연비도 훨씬 높고 구동성능도 뛰어나다는 점이다. 쏘렌토 2.2 디젤 모델의 연비는 14.1㎞/ℓ(자동변속기 기준)로 싼타페(13.1㎞/ℓ), 윈스톰(11.1㎞/ℓ), QM5(12.8㎞/ℓ)보다 뛰어나다. 최대출력에서도 쏘렌토(200마력)가 싼타페(175마력)보다 월등하다. 2.0리터 엔진을 쓰는 윈스톰(150마력)과 QM5(150마력)와는 단순비교가 힘들지만 비율로 따져도 쏘렌토의 힘이 훨씬 좋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쏘렌토에 적용된 클린디젤엔진 ‘R엔진’의 힘이라는 설명이다.


각사 중형 SUV 제원 비교
각사 중형 SUV 제원 비교
■ 대전포인트는 역시 가격 제원만 보면 쏘렌토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항상 시장이 제원표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무기는 역시 가격이다. 쏘렌토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쟁차종 중 가장 고가인 싼타페보다도 몇십만원 더 비쌀 것으로 예측된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안전장비 강화 때문이다. 쏘렌토에는 미끄러짐 등을 방지하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언덕에서 출발할 때 뒤로 밀리지 않게 하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다들 수십만원짜리 옵션이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다른 차들은 할인판매에 나서며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싼타페(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정가 2401만~2879만원)는 150만원을 할인중이고 윈스톰(2207만~2693만원)은 160만원을 깎아준다. QM5(2366만원~2903만원)는 50만원을 깎아준다. 원래 쏘렌토가 더 비싼데다가 새차라서 할인판매에 들어가기도 힘들어 값 차이가 확 벌어진다. 그래도 기아차는 “슈라이어 라인이 적용된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구동성능, 강화된 안전장비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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